SK케미칼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고령층 대상 임상시험에서 강력한 면역반응을 끌어낸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련주로 분류되는 SK케미칼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
 
SK케미칼 주가 초반 올라, 위탁생산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임상 성과

▲ SK케미칼 로고.


27일 오전 10시19분 기준 SK케미칼 주가는 전날보다 3.89%(1만3천 원) 상승한 34만7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고령층 대상시험에서 강력한 면역반응을 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손잡고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와 관련된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최근 일부 노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면역원성(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성질)을 평가한 결과 7월 공개된 1차 임상시험과 비슷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임상시험 당시 연구진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건강한 18~55세 성인에게서 강력한 면역반응을 일으켰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파이낸셜타임스는 노인 대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완전히 분석하기 전까지 백신 후보물질의 효력과 안전성이 검증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SK케미칼은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