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의약품 위탁개발센터를 미국에서 연다.

2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의약품 위탁개발(CDO)센터를 공식 개소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에 의약품 위탁개발센터 29일 열고 수주 확대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이 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미국의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꼽히는 보스턴과 유럽 등으로 글로벌 위탁개발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말까지 모두 60개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객사들이 주로 미국과 유럽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는 점도 이번 위탁개발센터 설립에 영향을 줬다.

위탁개발은 삼성바이로직스의 새 주요 먹거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탁개발은 그 자체로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이를 통해 글로벌 제약회사와 거래를 트면 향후 위탁생산(CMO) 수주를 자연스럽게 딸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높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전체 매출에서 위탁개발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을 기준으로 10%에도 못 미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