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항공엔진부품을 제외한 방산과 정밀기계 등 모든 사업부에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높아져, "방산과 정밀기계 실적호조"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3만3천 원에서 3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2만5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방산부문은 코로나19 사태에 영향이 없고 오히려 경기부양을 위한 자금 집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어 수혜를 보는 사업"이라고 바라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정밀기계사업도 중국 산업생산 증가에 힘입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항공 운항 감소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부품 수요가 줄어든 점은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항공엔진부품사업에 관련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안팎"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사업부가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항공엔진부품사업 부진을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수출과 신사업 등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항공엔진부품사업 관련한 우려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바라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3610억 원, 영업이익 208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26.1%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