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협 천주교 교황 축복장 받아, 김윤식 "포용금융 더 실천"

▲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10월22일 천주교 부산교구청에서 한국신협을 대표해 손삼석 요셉 천주교 부산교구청 주교로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복장을 받고 있다. <신협중앙회>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한국신협을 대표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복장을 받았다.

신협중앙회는 22일 천주교 부산교구청에서 김 회장이 신협 회원 1300만 명과 신협 임직원을 대표해 손삼석 요셉 천주교 부산교구청 주교로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복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협중앙회는 한국신협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신협 발상지인 부산에서 행사를 열었다.

7월 백현 바오로 천주교 대전교구청 신부가 한국신협을 추천해 축복장을 받게 됐다.

한국신협은 60년 동안 사람과 공동체의 가치를 중시하는 금융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지키며 7대 포용금융 등을 통해 약자를 돕고 금융혜택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지난 60년 동안 숭고한 이념과 철학을 바탕으로 국민 어느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고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길을 실천해 왔다”며 “축복장 수상을 계기로 사회적 약자와 어두운 곳을 밝히는 신협의 정신을 더욱 되살려 신협이 서민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복장 수여식에 앞서 신협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부산가톨릭센터 안에 있는 신협 발상지 기념비에서 헌화식도 열렸다. 

김 회장 등 신협 관계자는 한국에 신협운동을 소개한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 등 한국신협운동의 선구자들을 추모했다.

신협중앙회는 한국신협의 태동과 신협 발상지 보전을 위해 도움을 준 천주교 부산교구청에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