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간편결제기업 페이팔(PayPal)이 가상화폐를 통한 결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가운데 빗썸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팔 가상화폐 결제 도입에 비트코인 상승세, 빗썸에서 거래량 증가

▲ 빗썸 로고.


22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1455만 원에 거래돼 연중 최고가격을 넘었다.

글로벌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가격 저항선인 1만2천 달러를 넘어서 앞으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가상화폐 집계사이트 코인힐스에 따르면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가운데 비트코인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빗썸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빗썸에서 6619BTC(비트코인 단위)가 거래됐다. 업비트(6391BTC)와 코인원(2909BTC)이 뒤를 이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라 이더리움(ETH), 리플(XRP), 비트코인캐시(BCH), 이오스(EOS) 등 주요 가상화폐도 동반해 상승세를 보였다.

페이팔은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상화폐 구매, 보유, 판매에 관한 서비스 제공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페이팔은 미국 사용자 계정에서 가상화폐를 직접 사고팔거나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몇 주안에 출시한다. 

페이팔은 2021년 초부터 페이팔 가맹점 2600만 곳에서 가상화폐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