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코나EV를 대상으로 특별정비를 진행한다.

현대차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잇따른 화재사고로 리콜이 결정된 코나EV와 관련한 리콜을 10월30일까지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현대차, 전기차 코나EV 리콜 특별정비를 30일까지 주말에도 진행

▲ 현대자동차 '코나EV'.


현대차는 “신속한 리콜조치를 위해 현대자동차 전국 서비스거점을 통해 10월30일까지 특별정비기간을 운영한다”며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 정비를 휴일까지 연장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직영 서비스센터는 토요일과 일요일, 블루핸즈는 토요일에도 추가적으로 코나EV 정비를 진행한다.

현대차는 서비스거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홈투홈서비스도 무상으로 운영한다.

코나EV 고객이 신청하면 거점 방문없이 현대차 직원이 직접 찾아와 차를 들고가고 돌려주는 방식으로 리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안내문에서 LG화학에서 공급받은 배터리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현대차는 “코나EV 차량 중 특정기간에 LG화학 중국 난징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을 공급받아 그린파워 충주 공장에서 조립한 배터리팩이 탑재된 일부 차량에서 문제가 발생됐다”며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리콜은 문제 발생 가능성을 점검하고 배터리모듈 교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배터리 관리시스템(BMS)’를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 차량은 2020년 3월13일 이전 생산된 코나EV다. 현대차는 코나EV 고객에게 별도의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안내사항을 알린다.
 
현대차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서비스거점을 방문해 조치받기를 권한다”며 “고객님께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도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