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베트남 모빌리티업체와 손잡고 현지 신생기업 육성 추진

▲ 신동민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장(왼쪽)과 응웬 타이 하이 반 그랩베트남 대표가 10월20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 최대 모빌리티기업과 손잡고 현지 신생기업 육성과 새 사업모델 발굴을 추진한다.

신한금융은 그랩과 신생기업 공동 육성 및 디지털금융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20일 열린 협약식에는 신동민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그랩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8개 국가에서 차량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베트남 1위 모빌리티업체다.

신한금융은 그랩과 핀테크, 물류, 식품, 부동산 등 다양한 업종 신생기업을 발굴하고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해 신생기업 생태계 성장에 힘쓰기로 했다.

그랩 플랫폼과 고객망을 활용한 신한금융의 디지털 금융서비스도 제공된다.

신한금융그룹과 그랩은 베트남 고객에 적합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사업모델 다각화로 시너지 창출을 추진한다.

신동민 법인장은 "베트남 신생기업과 상생하며 디지털혁신으로 진보된 금융서비스 환경을 마련하겠다"며 "현지 기업과 제휴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응웬 타이 하이 반 그랩베트남 대표는 "신한금융과 협업을 계기로 고객들에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술협력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