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혼조했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기업들과 콘텐츠 관련 회사들의 주가도 방향을 잡지 못했다. 
 
엔터테인먼트주 혼조, 빅히트 FNC 디피씨 내리고 SM JYP NEW 올라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로고.


21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1.92%(3500원) 밀린 17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5일 상장 이후 5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35%(90원) 떨어진 6570원에,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81%(350원) 낮아진 4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63%(800원) 오른 3만1200원에,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2%(400원) 상승한 3만3800원에 장을 끝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과 같은 393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회사들의 주가도 엇갈렸다. 

디피씨 주가는 2.31%(250원) 하락한 1만550원에 장을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2.13%(50원) 밀린 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넷마블 주가는 1.85%(2500원) 떨어진 13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반면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2.14%(105원) 상승한 5020원에 거래를 끝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키이스트 주가는 1.61%(200원) 오른 1만2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손오공 주가는 1.51%(25원) 상승한 1680원에 장을 닫았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CJENM 주가는 0.57%(800원) 높아진 14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들의 주가도 혼조를 보였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1.09%(900원) 하락한 8만1700원에 장을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 자회사이자 국내 드라마 제작사 1위로 CJENM과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영화관 사업을 운영하는 CJCGV 주가는 0.47%(100원) 낮아진 2만1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2.05%(80원) 상승한 398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영상시각효과 관련 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0.93%(40원) 상승한 4325원에, 콘텐츠 제작·공급사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0.2%(50원) 오른 2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