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장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746억 원, 영업이익 565억 원을 거뒀다고 2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139% 늘었다.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원가율이 감소한 영향으로 2020년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이 2019년 전체 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은 7895억 원, 영업이익은 2002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에는 매출 7016억 원, 영업이익 917억 원을 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6조1372억 원, 자본 4조4988억 원, 부채 1조6384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부채비율 36.4%, 차입금비율 13.2%로 안정적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월에 4공장 증설계획을 발표했고 올해말 착공해 2022년 말부터 부분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10월 말에는 미국 최대 바이오클러스터 가운데 1곳인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 연구개발(R&D)센터를 열고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위탁연구(CRO)-위탁개발(CDO)-위탁생산(CMO)으로 이어지는 신사업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