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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권

우리자산신탁 리츠 진출 속도, 이창재 우리금융지주와 시너지 바라봐

윤종학 기자
2020-10-21   /  15:45:10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가 리츠시장 진출을 준비하며 사업 다각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

우리자산신탁은 리츠시장 진출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단위에서 우리금융지주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자산신탁 리츠 진출 속도, 이창재 우리금융지주와 시너지 바라봐

▲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


21일 우리자산신탁에 따르면 리츠AMC(자산관리회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하고 리츠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자산신탁 관계자는 "리츠AMC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14일 국토교통부에 접수했다"며 "다른 업체들 진행사항 등에 비춰보면 예비인가까지 2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산신탁업계에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수주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리츠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책임준공형 토지신탁은 시공사가 책임준공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면 부동산신탁사가 의무를 부담하는 상품으로 리스크 부담을 안는 만큼 관리형 신탁보다 수수료 수익이 1%가량 높다.

이 대표는 우리금융지주 편입에 따른 우리자산신탁의 대외 신뢰도 상승을 바탕으로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수주를 확대해 왔다. 

우리자산신탁은 2020년 상반기에 책임준공확약형 토지신탁 17건을 신규로 수주했다. 신규수주액은 272억 원이다. 상반기 만에 2018년(2건, 15억5천만 원), 2019년(7건, 93억4천만 원) 등 1년 동안 낸 실적을 크게 넘어섰다. 

다만 책임준공형 토지신탁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우리자산신탁이 사업 다각화를 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우리자산신탁 외에도 KB부동산신탁과 하나자산신탁, 아시아신탁 등 금융지주 계열 자산신탁사들이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수주를 확대하는 데 더해 교보자사신탁 등도 책임준공형 토지신탁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자산신탁업계 관계자는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도 하락하고 있다"며 "당초 2%에 이르던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수수료도 최근 1% 초반대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리츠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는 동시에 우리금융지주와 시너지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에 투자해 수익을 배당하는 투자신탁상품이데 신시장으로 떠오르고 잇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6조9천억 원 수준이었던 리츠 자산규모는 올해 8월 말 기준 56조2천억 원으로 불어났다.   

우리자산신탁이 리츠AMC 인가를 받으면 더 많은 투자자를 모집할 수 있는 공모리츠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등 우리금융그룹 내 자산운용사와 함께 펀드와 리츠를 교차운용하는 재간접 리츠와 재간접 펀드상품 등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자산신탁 관계자는 "재간접 리츠와 재간접 펀드가 활성화되고 있어 관련 상품을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금융지주 내 자산운용사가 두 곳이나 있어 구조적으로 충분히 가능해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주택정비사업과 관련한 리츠상품 개발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우리자산신탁은 올해 7월 서울대입구역 대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하는 등 이미 신탁부문에서 주택정비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리츠AMC 인가 후에는 리츠상품을 통해 우리은행과 자산운용사들을 통해 자금조달에서 사업협력을 이어갈 수도 있다.

우리자산신탁 관계자는 "주택정비사업은 자금조달 문제가 심각하게 작용하고 있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은행 등과 자금조달 구조가 만들어지면 시장 선점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자산신탁이 리츠사업 진출로 우리금융그룹 내 계열사와 사업단위에서 연계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지는 만큼 우리금융지주의 비은행 수익 다각화에도 기여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자산신탁은 올해 상반기에 순이익 202억 원을 거뒀다. 지주사 편입이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우리카드(800억 원), 우리종합금융(310억 원)에 이어 세 번째로 자리매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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