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시장과 소통 역량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국IR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2019 한국IR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차 '한국IR대상' 대상 받아, 기업설명회 통한 소통 강화 인정받아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현대차는 미래 경영전략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투자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평가받았다.

현대차는 지난해 2월과 12월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진행하는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시장과 소통했다. 

이 사장은 이를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기업’으로 전환을 예고하고 2025년까지 중장기 경영 전략을 시장과 공유했다.

현대차는 2월에는 해외 주요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 기업설명회’를 열고 친환경차 전략과 주요 차종의 상품 전략, 주요 시장별 판매 전략 등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국내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 개최, 투자자 대상 연구소 방문 요청 대응, 자율주행과 친환경차 기술설명회 확대 실시, 주요 신차 시승행사 개최 등을 통해 투자자와 소통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의 현대차 방문 행사에 직접 참석해 미래 전략을 공유하고 투자자 의견을 들으며 시장 신뢰를 높였다.

현대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예년과 같은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웹캐스팅 방식을 통해 투자자들과 소통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IR활동으로 기업가치 강화 및 투자자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IR대상은 한국IR협의회가 적극적이고 효율적 IR(투자자 관계)활동 수행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선정해 주는 상으로 200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한국IR협의회는 상장법인의 기업설명회 활성화를 이끌고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9년 설립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