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4분기부터 코로나19 피해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코로나19 1단계 전환에 따라 유동인구와 학교, 관광지 등 주요 영업지역의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다만 올해 3분기는 매출과 호텔사업의 부진으로 영업이익 감소추세가 지속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GS리테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낮아져 4분기 실적반등 가능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GS리테일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264억 원, 영업이익 81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2.07%, 영업이익은 9.62% 감소하는 것이다.

3분기 코로나19로 주요 지역에서 매출 부진이 지속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은 매출에 타격을 입혔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분기에는 가맹점 지원금이 줄어들어 2분기 대비 평균영업이익(OP) 감소폭은 작아졌을 것으로 파악됐다.

4분기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GS리테일의 실적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차 연구원은 "GS리테일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반영해 2021년 예상 주당 순이익(EPS)을 6.2%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4만8천 원에서 4만5천 원으로 낮춘다”며 “다만 GS리테일의 강한 시장지배력, 코로나19 소멸 뒤 실적 회복 가능성 등은 긍정적이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