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국내 방산업체 최초로 3년 연속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A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기업지배구조원 평가에서 3년째 A등급 받아

▲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ESG 평가는 한국거래소 아래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매년 발표하는 지표로 환경(E)과 사회적 책임(S), 지배구조(G) 등 비재무적 수준을 평가해 기업의 종합적 지속 가능성을 측정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에서 각각 A, A+, A를 획득해 종합 A등급을 받았다.

국내 방산업체 중에서 3년째 종합 A등급을 받은 곳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유일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사회(S), 지배구조(G)부문에서는 지난해와 동일한 등급을 받았고 환경(E)부문 등급은 지난해 B+에서 올해 A로 한 단계 상승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해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을 기준으로 폐기물 처리방법을 개선해 재자원화율을 높였다. 협력업체의 오염물질 저감에 따라 성과금을 부여해 친환경 경영참여를 독려한 부분도 평가받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3년 연속 A등급을 받은 만큼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 의사결정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며 “주주권익을 보호하고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ESG 등급 상향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