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게임빌은 3분기 영업손실폭은 감소하지만 매출도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송병준 게임빌 겸 컴투스 대표이사.

▲ 송병준 게임빌 겸 컴투스 대표이사.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1일 게임빌 목표주가를 4만8천 원에서 4만4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게임빌 주가는 20일 3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게임빌은 8월25일에 출시한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글로벌’이 9월 중순까지 하루 평균매출 1억 원 이상을 냈고 9월 하순 이후에도 하루 평균매출 5천만 원 이상을 올렸다”며 “하지만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글로벌의 마케팅비용이 증가하며 영업비용이 늘었다”고 말했다.

기존 게임들의 매출도 줄고 2분기에 해외법인의 매출이 급증한 데 따른 역기저 영향으로 3분기 매출은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게임빌은 3분기에 매출 305억 원, 영업손실 7억 원을 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7.6% 줄어든 반면 영업손실 폭은 72% 감소하는 것이다.

하지만 4분기에는 3분기보다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글로벌의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데다 한국, 미국, 일본, 대만 등에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11월까지 지속되면서 이때까지 야구게임을 포함한 스포츠장르의 매출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11월에 신규 출시하는 게임인 ‘프로젝트 카스 Go 5개국’ 및 ‘아르카나 택틱스 글로벌‘도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성 연구원은 “게임빌이 자체 게임사업 실적 반등을 위해서는 연간 신작 출시를 지금보다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게임빌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587억 원, 영업이익 37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2.4% 늘어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