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식 투자의견이 중립(HOLD)으로 유지됐다.

넷마블은 4분기 출시하는 여러 신작을 통해 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세를 보여야 투자매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넷마블 주식 중립의견 유지, “출시예정 신작 많지만 지속흥행 필요해”

▲ 권영식 넷마블 대표이사.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넷마블 목표주가 13만 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20일 넷마블 주가는 13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현재 넷마블 주가에서 추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며 “높은 가치평가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안정적 이익 창출 수준이 한 단계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3분기 넷마블 영업이익은 698억 원으로 한화투자증권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추산됐다.

‘일곱 개의 대죄’, ‘A3: Still Alive’ 등 주요 게임의 매출이 감소했고 3분기 출시한 ‘마구마구2020’, ‘BTS유니버스스토리’도 실적에 크게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이 4분기 신작을 내면 매출 6705억 원, 영업이익 804억 원을 거둘 수 있다고 봤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8%, 영업이익은 57.4% 늘어나는 것이다.

넷마블은 11월부터 ‘세븐나이츠2’를 한국에 내놓고 ‘A3: Still Alive’ ‘세븐나이츠’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를 세계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예정된 신작 라인업이 경쟁사들보다 많다는 점은 넷마블에 우호적”이라면서도 “단기적 흥행보다는 지속적 이익 체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자체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신작이 있어야만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