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사업 확대에 따라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인프라사업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달라진 역할에 따라 기업가치 확대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현대글로비스,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사업 확대로 기업가치 상승 가능

▲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


현대글로비스는 현재 현대차, LG화학 등과 함께 전기차배터리 리스 및 교환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전기차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비싼데 전기차 구매자가 배터리 리스서비스를 이용하면 배터리를 구매하지 않고 대여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차용 수소 유통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생산한 수소를 각 지역의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운송사업으로 현대글로비스는 12일 현대제철 등과 수소 유통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김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2015년 정의선 회장이 지분을 일부 매각한 뒤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유지됐다”며 “역할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그에 걸맞은 기업가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17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