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올해 국내 3대 신용평가사에서 신용등급 A+를 받으며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3대 신용평가사에서 모두 A+ 신용등급을 받은 건설사가 됐다.

포스코건설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19일 나이스신용평가가 포스코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0(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한 단계씩 높였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국내 3대 신용평가사에서 모두 A+ 받아, 건설사 중 처음

▲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나이스신용평가는 포스코건설이 건축부문에서 우수한 분양성과를 거두고 있고 원활한 입주잔금 회수에 따른 차입금 감축 등이 재무부담 완화로 이어져 재무 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바라봤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주택사업에서 기성금 수령이 진행되고 있고 사이버 모델하우스 운영 등으로 분양일정이 큰 변화없이 진행된 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연내 브라질 뻬셍철강(CSP) 잔여 유보금 회수 등을 통해 양호한 영업현금흐름이 가능하다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포스코그룹의 투자 확대로 수주물량을 늘려가는 점과 플랜트, 토목부문의 매출비중을 늘리고 있는 점 등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적 다각화를 꾀한 것도 신용등급을 올린 이유로 꼽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높아진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안정된 재무구조를 만들고 성장도 이뤄질 수 있도록 양질의 수주를 늘리겠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내실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는 6월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을 A0에서 A+로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