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주가가 장 초반 크게 밀리며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고위험 투자자산의 손실 가능성으로 헬릭스미스가 추진하고 있는 유상증자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커졌다.
 
헬릭스미스 주가 초반 급락 이어져,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 커져

▲ 헬릭스미스 로고.


20일 오전 9시52분 헬릭스미스 주가는 전날보다 13.69%(2950) 내린 1만86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앞서 16일 헬릭스미스는 유상증자 일정 지연으로 연내 납입이 어려워지면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헬릭스미스는 팝펀딩 관련 사모펀드,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채권(DLS) 등에 모두 489억 원을 투자했지만 원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밝혔다.

헬릭스미스의 고위험 투자자산에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추진되고 있는 유상증자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헬릭스미스는 자기자본 규모를 키우고 이 비율을 낮추기 위해 286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는데 올해 안에 유상증자를 마무리하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확률이 높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시장 신뢰도가 악화되고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게 된다. 또 이미 발행된 1097억 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CB)도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