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3분기에 엔진 관련 품질비용을 확대 반영하기로 하면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주가 초반 약세, 품질비용 3분기에 3조4천억 반영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20일 오전 9시34분 기준으로 현대자동차 주가는 전날보다 2.38%(4천 원) 낮아진 16만4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기아자동차 주가는 2.14%(1천 원) 내린 4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9일 현대·기아차는 2020년 3분기 실적에 ‘세타2 GDi 엔진’ 관련 충당금 약 3조4천억 원을 추가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가 2조1352억 원, 기아차가 1조2592억 원을 반영하게 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3분기에 각각 연결기준으로 1조 원대와 6천억 원대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산됐는데 예상치 못한 대규모 비용이 반영된 만큼 두 회사 모두 적자전환이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이번 충당금 비용에 보수적 기준이 적용됐기 때문에 향후 추가발생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긍정적 시각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