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G디스플레이는 LCD(액정디스플레이)패널 출하량 개선과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중국 공장 정상화, 패널 출하량 증가로 하반기에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 주가 상승 예상, "LCD 올레드패널 출하 4분기도 증가"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 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9일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1만5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고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3분기에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4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갈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8320억 원, 영업이익 148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7%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고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LCD사업이 세트업체들 패널 재고 축적효과와 패널 가격 상승에 따라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레드사업은 북미 세트업체로 패널 출하량이 늘고 중국 광저우 8세대 공장이 정상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 3분기 LCD패널 출하량은 2분기보다 11% 증가한 3311만 대, 중소형 올레드패널 출하량은 2분기보다 128% 증가한 1627만 대로 추정됐다.

고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4분기에 올레드패널의 생산량이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 신규게임 콘솔 출시 등의 영향으로 93% 높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중국 광군제는 11월11일 열리는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쇼핑축제다.

4분기 중소형 올레드패널 출하량은 1918만 대로 3분기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20억 원, 영업이익 100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9%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