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인텔 메모리사업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K하이닉스와 인텔이 메모리반도체 사업 인수협상을 진행해 타결에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 인텔 메모리반도체를 100억 달러 주고 인수에 근접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인수가격은 100억 달러(11조4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18일 협상 타결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 협상대상이 무엇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인텔이 중국 다롄에서 운영하는 3D낸드공장 등이 거론된다.

인텔은 메모리반도체 수익 악화로 사업 철수를 추진해 왔다. 1월 메모리반도체 관련 신기술 개발을 위한 합작회사 지분을 15억 달러에 매각하기도 했다.

인텔은 비메모리반도체 분야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비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후발주자인 AMD가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데 인텔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양산에 차질을 빚는 등 고전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