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이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은 19일 창립 60주년 기념사를 통해 “최고를 지향하는 도전 정신과 뜨거운 열정으로 100년 기업으로 향하는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순형, 세아그룹 창립 60돌 맞아 “뜨거운 열정으로 100년 기업 도전”

▲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이 회장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과 보다 나은 것을 찾아 치열하게 도전해왔기에 60년의 경륜을 디딤돌로 삼아 힘찬 발걸음으로 미지의 길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세아그룹은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별도의 행사는 열지 않았고 이 회장이 임직원에게 기념사를 보냈다. 

이 회장은 “6·25 전란 후 수많은 굴곡을 거듭한 대한민국 산업사에서 60년이라는 오랜 역사와 명맥을 유지하며 성장해왔다는 것은 실로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창립기념일을 지난날의 성취를 회상하며 기념하기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출발점에 서는 날로, 또 집념과 열정으로 무장한 창업정신으로 되돌아가는 날로 보다 큰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60년의 긴 시간 속에서 숱한 위기를 극복하며 도약한 세아의 저력을 다시 한 번 기억해 본다”며 “과거 선배들이 만든 땀과 도전의 역사를 계승하고 더욱 발전 시켜 영속 기업이라는 꿈을 실현하는 주인공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아그룹은 1960년 부산 감만동에서 ‘부산철관공업 주식회사’로 출발했다. 

세아그룹의 지주사인 세아홀딩스는 2020년 상반기 기준 자산규모 5조3900억 원에 이른다.

세아홀딩스, 세아제강지주, 세아제강, 세아베스틸, 세아특수강 등 상장사 5곳을 보유한 그룹으로 성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