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보험설계사를 위한 모바일 디지털 플랫폼을 선보였다.

한화생명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기반한 새 디지털 영업채널 ‘라이프 MD’를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라이프MD에는 보험설계사 육성, 영업활동, 보험판매 방식까지 보험설계사와 관련한 내용을 모두 담았다.
 
한화생명 보험설계사 지원 모바일 플랫폼 선보여, 김동원이 구축 도와

▲ 한화생명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기반 새 디지털 영업채널 ‘라이프 MD’를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보험설계사가 되려면 보험사 강의실에서 교육을 받고 자격시험에 합격한 뒤 위촉계약서를 작성하는 과정을 거친다.

한화생명은 라이프 MD 전용 앱을 통해 자격시험을 위한 강의를 제공한다.

강의영상을 5~10분 내외로 만들어 학습 부담을 덜었고 평균 5일 정도만 투자하면 모든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인공지능 진단 테스트를 통해 예상 점수를 확인하고 추천 강의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라이프 MD 전용앱에서 설계사 자격시험을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서명을 통해 설계사 위촉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다.

설계사 자격시험은 생명보험협회에서 진행하는 만큼 오프라인으로 응시하고 합격해야 보험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

LIFE MD가 되면 활동지원, 고객관리, 보장분석뿐 아니라 상품추천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제안하고 모바일앱을 통해 보험계약을 맺을 수 있다.

한화생명은 라이프 MD를 통해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 일하는 새로운 형태의 보험 설계사 모델을 추구한다. 본업이 있는 사람이나 경력단절자들도 보험설계사로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화생명은 '프로슈머'(생산에 참여하는 소비자) 고객들이 직접 자신의 보험상품을 설계해 판매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는다.  

한화생명은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 라이프 MD가 전업설계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라이프 MD 구축을 지원했다. 김 상무는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책임자(CDSO)를 맡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라이프 MD는 보험설계사의 역할을 하며 소비도 하는 디지털 프로슈머의 형태를 고려한 신개념 활동 플랫폼”이라며 “보험채널로 시작해 앞으로 다양한 상품을 다루도록 플랫폼 확장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