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자회사 성장과 양호한 주택분양 성적으로 바탕으로 외형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GS건설의 자회사 자이에스앤디가 외형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자이에스앤디의 성장은 GS건설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 자회사 성장과 분양목표 달성해 외형 계속 커져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자이에스앤디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3940억 원, 영업이익 290억 원을 올리고 2022년에는 매출 7770억 원, 영업이이 7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 분양 실적이 2020년 분양 목표에 다가가고 있는 점도 GS건설의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GS건설은 현재 2만2221세대를 분양했는데 올해 목표로 내세웠던 2만6600세대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연구원은 GS건설이 장기적으로 투자해왔던 신사업에서 결실을 맺을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점도 짚었다.

투디엠, 나베 등 베트남 개발 사업과 GS이니마의 실적은 2022년 이후 본격적으로 GS건설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10년 동안 투자했던 베트남 신도시 조성사업에서 매출이 발생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GS이니마 역시 2021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에 기여하는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0조5860억 원, 영업이익 70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보다 매출은 1.6% 늘고 영업이익은 8.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