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진학은 서울이 가장 많아, 이광재 "교육인프라 지역격차 심각"

▲ 2020년 지역별 고등학교 3학년생 1천 명당 서울대학교 입학생 수.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서울대학교에 진학하는 지역별 고등학교 3학년생 수는 서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역별 고3 학생 1천 명당 2020년 서울대 입학생 수는 서울이 14.0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2위는 세종으로 11.3명을 보였다. 이어 대전(8.3명), 광주(6.4명), 경기(6.0명)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를 가장 적게 보낸 곳은 충북과 울산으로 3.1명에 그쳤다.

최근 5년(2016∼2020년) 동안 서울대 신입생 출신지역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서울 출신이 27.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서울 다음으로는 경기도 출신이 15.9%에 이르렀다. 

3위인 부산(3.2%)부터는 4% 미만으로 내려앉으며 격차가 벌어졌다. 제주는 0.7%, 세종은 0.5%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지역별 서울대 진학률 차이는 결국 지역 사이 교육인프라 격차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궁극적으로 서울이 아닌 지역에도 교육뿐 아니라 일, 주거, 의료 등 모든 삶의 기능이 통합 제공되는 '라이프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며 "정부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모든 삶의 기능이 패키지로 갖춰진 강력한 지방 중소도시들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