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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구,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롯데칠성음료 주류 회복기회 찾는다

나병현 기자
2020-10-18   /  15:08:29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통합대표이사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주류사업의 탈출구를 마련할 기회를 얻었다.

이 대표는 음료·주류 통합대표에 오른 지 1년이 돼가지만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신제품을 앞세워 경쟁사와 점유율 격차 좁히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구,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롯데칠성음료 주류 회복기회 찾는다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통합대표이사.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하면서 얼어붙었던 주류시장에 활기가 돌 것이란 희망이 커지고 있다.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달여 만에 1단계로 완화되면서 노래방을 포함해 클럽 등 유흥주점, 콜라텍과 단란주점 등 10개 시설의 집합금지가 해제됐다. 대부분 주류를 취급하는 업소들이다.

그동안 영업제한 조치로 타격을 입었던 유흥주점 등이 영업할 수 있게 되면서 주류기업들은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롯데칠성음료처럼 업소 채널 비중이 높은 곳은 더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처음처럼’과 ‘피츠’ 등 롯데칠성음료의 주력 주류제품들은 업소 채널의 비중이 60%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게다가 4분기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소주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시기인 것을 고려하면 주류사업의 매출은 회복될 공산이 크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는 2019년 하반기부터 주류시장에서 점유율 하락이 나타났는데 코로나19로 위축했던 주류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브랜드력이 강한 처음처럼을 중심으로 소비자 접점을 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이 대표는 2019년 12월 롯데칠성음료 음료·주류 통합대표에 오르며 주류부문의 ‘구원투수’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2020년 상반기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하는 등 아직까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2019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일본 불매운동 영향과 더불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고 특히 소주부문에서는 경쟁사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스백'이 인기몰이를 하며 점유율 감소를 겪었다. 한 때 국내 소주시장에서 20%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했던 '처음처럼'은 올해 상반기 점유율이 16% 수준까지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 대표는 올해 4분기부터 신제품을 앞세워 점유율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4월 ‘처음처럼 플렉스’와 7월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등 신제품을 내놓았다. 하지만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제대로 된 마케팅 활동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4분기부터는 유흥 채널을 중심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처음처럼 플렉스'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각각 월평균 매출 10억 원, 매출 30억 원 수준을 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칠성음료 내부에서는 '처음처럼 플렉스' 등 신제품의 시장 반응이 호의적이어서 환경만 좋아지면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는 점유율이 급격하게 낮아진 현시점에서 비용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마케팅 강도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며 비용 집행보다는 점유율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당분간 롯데칠성음료가 주류부문에서 경쟁사와 점유율 격차를 좁히기 어려울 것이란 부정적 관측도 나온다.

‘테라’와 ‘진로이즈백’을 앞세운 하이트진로의 약진이 지속되고 있어 롯데칠성음료가 이에 버금가는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는 이상 경쟁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롯데칠성음료가 최근에 내놓은 신제품들은 기존 제품의 리뉴얼이어서 파급력이 그만큼 크지 않고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해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는 급격하게 낮아진 점유율 하락을 탈피해야 하나 현재의 소비환경은 마케팅 확대도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사 대비 제품 경쟁력이 열세에 있어 당분간 점유율 격차를 좁히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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