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노동조합 4개로 구성된 공동교섭단과 단체교섭 진행을 위한 실무자 사전협의를 한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사측과 공동교섭단은 본격적 단체교섭 진행에 앞서 20일 2차 실무자 협의를 열기로 했다.
 
삼성전자 노사 20일 2차 사전협의, 본교섭 전 요구사항 논의

▲ 삼성전자 로고.


사전교섭은 실무자 사이 단체교섭 일정과 진행 방식, 제반 조건 등 구체적 교섭 규칙을 협의하는 자리다. 

노사는 8일 1차 사전협의를 진행했다. 당시 노조는 교섭위원의 임시 노조 전임자 지정, 단체교섭 진행을 위한 노조 실무공간 및 홍보수단 마련, 취업규칙을 비롯한 교섭 관련 자료 제공 등을 사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1차 사전협의에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추가 협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교섭 진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필요한 사항들을 노조에 제공하겠다"며 "교섭 일정과 규모, 방식 등을 고려해 노조와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노조 교섭대표단은 모두 10명으로 꾸려졌다. 

가장 규모가 큰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산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4노조)에서 7명이 참여했다. 또 기존 제1노조(한국총괄), 제2노조(네트워크사업부), 제3노조(한국총괄)에서 각 1명씩 대표단에 합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