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9월 유럽에서 자동차 판매 감소로 점유율이 낮아졌다.

16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9월 유럽(유럽연합+유럽자유무역연합+영국)에서 자동차를 10만1322대 팔았다. 2019년 9월보다 0.8% 줄었다.
 
기아차 9월 유럽 판매량 늘어, 현대차는 판매 줄고 점유율도 낮아져

▲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사옥.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5만1883대와 5만1844대를 팔았다. 1년 전과 비교해 현대차는 4.6% 줄고 기아차는 3.2% 늘었다.

현대기아차는 9월 유럽에서 점유율 7.8%를 나타냈다. 2019년 9월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현대차는 3.8%의 점유율을 보였다. 판매량이 줄면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기아차 점유율은 4%로 집계됐다. 2019년 8월보다 0.1%포인트 확대됐다.

9월 유럽 자동차 총판매량은 130만48대로 집계됐다. 2019년 9월보다 1.1% 늘었다.

현대기아차는 9월 유럽에서 폴크스바겐그룹, PSA(푸조-시트로엥)그룹, 르노그룹에 이어 4위에 올랐다.

9월 유럽 톱4 완성차그룹 가운데 판매량이 늘어난 곳은 폴크스바겐그룹과 르노그룹이다.

폴크스바겐그룹, 르노그룹은 9월 판매량이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4.1%, 8.1% 늘었다.

PSA 그룹은 1년 전보다 14.1% 감소했다.

폴크스바겐그룹, PSA그룹, 르노그룹은 9월 각각 점유율 22.7%, 13.8%, 9.8%를 보였다. 폴크스바겐그룹과 르노그룹은 1년 전보다 각각 2.6%포인트, 0.6%포인트 높아졌다.

PSA그룹은 1년 전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