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수주목표 달성이 어렵긴 하지만 지난해까지 쌓아놓은 수주잔고가 탄탄하고 연내 수주 가능성이 있는 대형 프로젝트가 남아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상승 예상, "수주목표 미달해도 수주잔고 탄탄해"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15일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 1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1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기준 수주실적이 3조 원 안팎으로 올해 목표인 10조5천억 원의 30%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아직 올해 안에 수주할 가능성이 나오는 프로젝트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올해 안에 수주가 이뤄질 수도 있는 프로젝트로는 25억 달러 규모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플랜트, 13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자프라 가스, 10억 달러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플랜트, 45억 달러 아랍에미리트 해일&가샤 사워가스 플랜트 사업 등이 꼽힌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3년 동안 해마다 2년치 일감을 수주해 놓은 만큼 코로나19에도 매출 감소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5891억 원, 영업이익 320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5%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7.0%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