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모빌리티사업 분사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르면 15일 이사회를 열고 모빌리티 자회사 설립에 관한 안건을 논의한다.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 물적분할해 전문 자회사 세우는 방안 추진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사회 안건 등은 사전에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자율주행사업 등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모빌리티사업 분사를 통해 내비게이션서비스인 ‘T맵’을 중심으로 플랫폼 택시사업부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부분을 본격적으로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모빌리티분야가 5G통신의 특성인 초저지연, 초고속, 초대용량 등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보고 관련 기술개발에 힘을 실어왔다.

SK텔레콤은 2019년 9월 안양시와 5G통신을 활용한 자율주행 및 교통신호 연동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맺었고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국내 12곳에 모바일 에지컴퓨팅(MEC)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모바일 에지컴퓨팅이란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특정 지역에서 통신의 지연율과 속도를 대폭 개선하는 기술로 빠른 응답속도가 중요한 자율주행차의 상용화에 필수적 기술로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