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상창작자(크리에이터)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저장장치를 새로 내놓았다.

삼성전자가 SD카드 신제품을 출시한 것은 5년 만이다.
 
삼성전자 SD카드 신제품 5년 만에 내놔, 영상 크리에이터시장 겨냥

▲ 삼성전자의 SD카드 신제품 프로플러스와 에보플러스. <삼성전자>


14일 삼성전자는 SD카드 신제품 '프로플러스(PRO Plus)' 와 '에보플러스(EVO Plus)' 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SD카드는 플래시메모리 기반 저장장치로 주로 휴대용 디지털기기에 사용된다.

이번 신제품은 빠른 전송속도를 구현하면서도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DSLR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 PC 등 다양한 기기를 사용하는 전문가와 일반소비자들에게 적합한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 1인미디어와 4K, 8K 영상 확산으로 고성능 SD카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마이크로SD카드를 중심으로 메모리카드를 공급해 왔지만 소비자 요구에 발맞춰 성능뿐 아니라 합리적 가격까지 갖춘 SD카드 신제품을 출시했다.

프로플러스는 최대 100MB/s, 90MB/s의 연속 읽기 및 쓰기 속도를 구현해 연사촬영과 4K영상을 원하는 작가, 감독, 크리에이터들에게 적합하다. 에보플러스도 최대100MB/s의 데이터 전송 속도로 원활한 영상 시청과 편집작업이 가능하다.

각각 32GB부터 256GB까지 다양한 용량으로 구성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4K 초고화질(UHD)와 고화질(FHD) 영상촬영을 지원한다. 

두 모델 모두 방수와 온도 보증(-25℃ ~ 85℃), 자기장, X-레이, 충격, 낙하, 삽입·제거에서 발생하는 손상까지 총 7가지의 외부 충격에 대한 특수보호 기능이 적용됐다. 극한의 사용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작동이 가능하며 10년의 제한적 보증이 적용된다.

맹경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마케팅팀 상무는 “수년간 다양한 용량의 고성능 메모리카드를 바라는 시장의 요구가 있었다”며 “성능, 내구성, 가격 3박자를 모두 갖춘 SD카드 신제품으로 소비자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플러스, 에보플러스 SD카드는 32GB·64GB·128GB·256GB 4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예상 소비자 가격은 128GB 기준 프로플러스가 24.99달러, 에보플러스가 19.99달러다. 256GB 모델은 프로플러스가 44.99달러, 에보플러스가 39.99달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