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이 정보통신기술(ICT)로 연결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산업계, 학계, 정부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홍원표 사장은 한국공학한림원이 13일 서울 광화문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한 '세계공학한림원평의회(CAETS)2020'에 참석해 “오늘날 사회는 진보된 정보통신기술과 5G네트워크, 새로운 교통수단 덕분에 사람과 사물, 공간이 연결되는 초연결사회로 진화하고 있다”며 “기술 발전을 통한 변화를 이뤄나가기 위해 학계, 산업계, 정부기관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SDS 대표 홍원표 "초연결사회로 진화하려면 데이터보안 필수“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홍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실현되는 초연결 삶의 모습’을 주제로 발표했다.

연결성, 지능화와 자동화, 데이터보안 등이 초연결 사회를 가능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봤다.

홍 사장은 "연결성은 통신·네트워크 기술 그 자체뿐 아니라 데이터를 생성하는 소비자의 웨어러블(입는)기기나 산업현장의 각종 센서를 포함한다"며 “지능화의 경우 방대한 데이터를 딥러닝 기술로 학습시킨 인공지능이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조현장의 검사, 보험 분야의 자동차 손상 판정, 물류 분야 운송정보 처리, 은행의 서류심사 등 지능화와 자동화가 적용돼 업무 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런 발전의 지속을 위해서는 데이터보안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초연결 사회를 가능케 하는 기술적 진보로 개인과 기업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그러나 정보유출 및 데이터 신뢰성 문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