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상승했다.

13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83%(500원) 오른 6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동반상승, D램업체 공급조절 의지 강해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주가는 0.99%(600원) 상승한 6만1천 원에 장을 출발했다. 한때 6만1400원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3.16%(2700원) 오른 8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3%대 상승했다.

주가는 전날과 같은 8만5500원에 장을 출발했다. 오전에는 8만4600원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반전해 한때 8만9천 원까지 올랐다.

마이크론, 난야 등 D램 제조사들이 시설투자를 줄이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메모리반도체업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D램 제조사들의 공급조절 의지가 강력해 D램 공급과잉이나 가격 하락이 장기화되지 않고 단축될 가능성이 크다”며 “2021년 상반기 D램업황은 상승세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