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이 친환경, 고효율 물류시스템을 도입했다.

신세계면세점은 통합물류센터에서 공항 인도장까지 상품을 운송하는 방식을 ‘무빙랙’으로 전면 교체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면세품 보호 에어캡 줄이는 친환경 물류시스템 도입

▲ 신세계면세점이 도입한 무빙랙.


무빙랙은 바퀴가 달린 3단 캐비닛이다. 이동이 편리하고 선반으로 구성돼 물품을 효율적으로 적재할 수 있으며 선반마다 지정된 바코드가 있어 물건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무방랙은 면세품 포장재에 따른 쓰레기 과다 배출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이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한 면세물품은 인천공항 통합물류센터에서 적재돼 공항 인도장으로 운송된다.

면세점들은 운송과정에서 상품 파손을 막기 위해 에어캡을 대거 사용하는데 이는 모두 비닐 쓰레기가 된다.

신세계는 무빙랙 시스템을 도입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무빙랙 도입으로 물류작업 단계를 줄이고 물품을 칸막이로 구분해 적재하면서 에어캡 사용을 최소화하고 파손을 막을 수 있게 됐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무빙랙 도입이 면세점 이용객의 쇼핑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인도장에서 이뤄졌던 고객 물품 분류작업이 통합물류센터 적재 단계에서 완료돼 혼잡한 인도장에서 오래 기다려야 하는 고객들의 불편함도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