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3분기 주택부문 매출이 반등한 데 이어 신사업부문 성장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주택 반등하고 신사업도 성장 본격화"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김세련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3일 GS건설 목표주가 3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GS건설 주가는 12일 2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주택공사 비수기 및 장마에 따른 조업일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까지 분양실적 2만2천 세대를 보였다”며 “2019년 1만6천 세대를 공급하면서 주택 매출공백이 상반기까지 다소 나타났지만 3분기부터 매출 반등의 기반이 다져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장이 늘어나면서 다른 건설사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냈을 것으로 파악됐다.

GS건설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220억 원, 영업이익 183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4% 늘고 영업이익은 2.5% 줄어드는 것이다.

GS건설은 3분기를 시작으로 주택사업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되고 신사업부문에서도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자회사인 지베스코를 통해 신사업 투자기회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2021년에도 2만 세대가 넘는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실적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라크 카르발라를 제외하고 진행하고 있는 대형 해외현장이 없기 때문에 실적이 감소할 위험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4440억 원, 영업이익 73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0.3% 늘지만 영업이익은 3.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