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한성PC건설 에센디엔텍과 모듈러 건축공법 개발 추진

▲ 한화건설이 8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성PC건설, 에센디엔텍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 개발 공동추진 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장균식 한성PC건설 대표이사(왼쪽부터),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 류종우 에센디엔텍 대표이사. <한화건설>

한화건설이 모듈러 건축공법 개발역량 강화에 나선다.

한화건설은 8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제작 및 시공 전문기업 한성PC건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설계 전문기업 에센디엔텍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공법 개발 공동추진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 개발 공동추진 협약식에는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장균식 한성PC건설 대표이사, 류종우 에센디엔텍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협력범위와 방법에 관한 논의를 나눴다.

모듈러 건축기술 가운데 하나인 프리캐스트 콘크리트공법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이다.

한화건설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공법과 관련한 제품을 개발해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비율을 넓혀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건설은 현재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 프리캐스트 콘크리트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한성PC건설은 연간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45만㎥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센디엔텍은 한화건설과 함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 설계에 참여했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국내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공법이 개발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원가절감은 물론 시공효율을 높이고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