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맞춤형 소형냉장고 비스포크큐브 내놔, 가격 60만 원 안팎

▲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5층에 위치한 라이프스타일 쇼룸 #ProjectPRISM에서 맞춤형 소형 냉장고 '삼성 비스포크 큐브' 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용도와 취향에 따라 달리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소형 냉장고 비스포크큐브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7일 소비자 취향에 따라 와인, 맥주, 화장품 등을 전문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맞춤형 소형 냉장고 ‘비스포크큐브(BESPOKE Cube)’를 10월 말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큐브를 공식 출시하기 전 국내 최대 대중투자(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15일부터 22일까지 투자를 받는다.

개인 맞춤형 비스포크 개념을 출시 방식에도 적용해 소비자와 함께 제품을 만들어 간다는 취지다.

비스포크큐브는 차별화된 미세온도 제어기술이 적용돼 보관 품목에 따라 5~18도 사이에서 최적화된 온도 설정이 가능하다. 소비자들의 취향과 생활양식을 반영해 내부 수납구성을 선택할 수도 있다.

다양한 와인과 맥주를 보관할 수 있는 ‘와인앤비어’, 기능성 화장품·건강식품 보관에 적합한 ‘뷰티앤헬스’, 와인·맥주·화장품·건강식품 등을 함께 수납할 수 있는 멀티 등 3가지 선택사항을 고를 수 있다.

비스포크큐브는 압축기 대신 반도체를 이용해 냉각하는 펠티어(Peltier) 소자 기술이 적용됐다.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해 거실이나 침실에 두고 사용하기 좋으며 크기가 작아 설치 공간에 제약이 적다.

모듈형 디자인을 채용해 2개 제품을 분리하거나 결합할 수 있으며 전용 조명과 함께 설치하면 가구처럼 연출할 수도 있다. 색상은 화이트·차콜·핑크·펀그린·스카이블루 등 5가지다.

적정온도를 제안하거나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적용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과 연동해 사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비스포크큐브의 출고가격은 59만9천 원에서 64만9천 원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개인의 취향과 생활양식을 반영할 수 있는 혁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며 “비스포크큐브는 삼성의 전문 기술과 디자인 역량이 더해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