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코나EV의 잇따른 화재사고를 두고 사과했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5일 오후 코나EV 고객들에게 “최근 코나 일렉트릭 모델 일부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고객님께 불편함을 드린 점 깊은 사과 드린다”는 내용을 담은 문자를 보냈다.
 
현대차 코나EV 화재사고 사과 문자 보내, “원인 분석해 10월 중 조치”

▲ 현대자동차 '코나EV'.


현대차가 코나EV의 화재사고와 관련해 고객들에게 안내문자를 보내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나EV는 2018년 출시 이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인데 잇따른 화재사고로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다.

올해 들어서도 5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했는데 특히 최근 추석연휴를 전후해 제주와 대구에서 2건의 화재사고가 일어났다.

현대차는 사과 문자에서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정확한 발생 원인을 분석 중에 있다”며 “현대자동차는 조치방안을 마련해 유효성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며 10월 중 고객 안내문을 통해 자세한 조치 내용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