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크게 올랐다.

5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85%(2.17달러) 상승한 39.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대폭 올라, 미국 부양책 합의 기대에 트럼프 퇴원 더해져

▲ 5일 국제유가가 5% 이상 올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5.14%(2.02달러) 오른 41.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부양정책 합의 기대감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퇴원에 급등했다”며 “과잉공급 우려가 다소 완화한 점도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바라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한 지 사흘 만에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갔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가 추가 경기부양정책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합의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유전 노동자 파업으로 노르웨이 원유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는 상황도 지속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OPEC+) 회원국이 아닌 산유국으로 북해 유전에서 하루 평균 4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