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1년에도 주택사업에서 올해 이상의 주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 주식 매수의견 유지, "내년 주택공급도 올해 이상 달성 가능"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연 연구원은 6일 GS건설의 목표주가 4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GS건설 주가는 5일 2만4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지금부터는 수주 및 분양에 힘입은 주택사업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2021년 주택공급도 올해 이상의 실적 달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2만2천여 세대의 주택을 공급했다. 

올해 목표인 2만5600세대를 무난히 달성하고 역대 최대 실적인 2015년 2만8783세대 이상의 주택공급도 노려볼 수 있는 수준이다.

GS건설은 이미 확보해 둔 도시정비사업이 많아 2021년에도 주택공급에서 좋은 실적으로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마포구 북아현3구역, 서울시 송파구 잠실5단지, 서울시 서초구 한신4지구, 서울시 서초구 방배13구역, 경기도 광명시 등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사업비 3조2300억 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이 내년 분양을 앞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GS건설 분양지역이 지방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자이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며 “향후 힘있는 브랜드를 보유한 대기업의 지방 분양은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해외플랜트부문에서 수주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비용 부담을 걱정할 수준은 아직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해외플랜트 인력을 주택사업으로 재배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외 플랜트에서 고정비 부담을 걱정하기엔 이르다”며 “모듈러 주택사업이 6월부터 정상화됐다는 점도 해외플랜트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4140억 원, 영업이익 67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매출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12.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