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22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한다.

현대모비스는 29일 이사회에서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강화’를 위해 자기주식 98만3천 주를 장내 매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자사주 2200억어치 사기로, 625억 규모는 소각 결정

▲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매입기간은 10월5일부터 12월28일까지로 28일 종가 22만5천 원을 적용한 매입규모는 2211억750만 원에 이른다.

1일 매수 주문수량 한도는 11만50주로 현대차증권이 위탁을 받아 매수를 진행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에 매입하는 자기주식 가운데 625억 원 가량을 주주가치 강화 정책에 따라 소각하고 소각분을 뺀 나머지 물량은 6개월 이상 보유하기로 했다.

이번 자기주식 매입은 현대모비스의 주주가치 강화 정책에 따른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2019년 2월 주주가치 강화를 위해 3년 동안 모두 1조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하기로 결정하고 매년 3분의 1씩 사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225억 원을 들여 자기주식 126만3509주를 매입한 뒤 올해 1월 530억 원어치인 25만2천 주를 소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