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라크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기증, 항만공사 수주도 협의

▲ 나세르 알 시블리 이라크 교통부 장관(왼쪽), 장경욱 주 이라크 한국대사(가운데), 정현석 대우건설 부장이 24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기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이라크 정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증했다.

대우건설은 24일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교통부 장관실에서 나세르 알 시블리 이라크 교통부 장관과 만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장경욱 주 이라크 한국대사가 함께 했다.

기부된 진단키트는 모두 1만8천 건의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물량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면담에서 대우건설이 진행 중인 이라크 남동부 바스라주 알 포우 신항만 공사의 추가 수주 등과 관련된 의견을 나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라크 정부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알 포우 신항만 공사 추가 수주는 곧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현재 진행 중인 알 포우 신항만 공사 현장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은 현장에서 마스크, 소독제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근로자들의 외부 이동을 줄이는 등 감염병 예방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