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웹젠의 게임인 '뮤 아크엔젤'과 'R2M' 등이 한국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중국에서 '진홍지인', '전민기적2' 등을 출시해 하반기에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웹젠 주가 상승 예상, "새 모바일게임 분기마다 내놓고 흥행 이어가"

▲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9일 웹젠 목표주가를 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웹젠 주가는 28일 3만4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성 연구원은 “웹젠은 2020년 분기마다 신작을 내놓고 있고 뮤 아크엔젤, R2M 등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3분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4분기에는 진홍지인과 전민기적을 중국에서 정식 출시해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웹젠은 5월27일 뮤 아크엔젤을 한국에 출시했다.

뮤 아크엔젤은 4개월이 지난 뒤이 24일 이후에도 한국시장 구글 매출순위 6위를 유지하는 등 장기간 흥행하고 있다.

웹젠은 R2M을 8월25일 한국시장에 출시해 3분기 영업일수 37일 동안 하루 평균매출이 4억 원대를 보였다.

R2M은 28일까지 구글 매출순위 4위를 유지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4분기에는 R2M의 3개월 매출이 반영돼 웹젠의 전체매출이 3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웹젠은 4분기 중국시장에 진홍지인과 전민기적2를 정식 상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진홍지인과 전민기적2는 뮤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성 연구원은 “진홍지인은 중국에서 정식 상용화 과정을 거의 마친 상태로 늦어도 올해 안에 정식 상용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공개 베타테스트(CBT) 기간임에도 18일부터 중국 iOS 매출순위 100위권 밖을 유지하고 27일 132위를 보였는데 정식 상용화 뒤에는 순위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진홍지인보다 기대수준이 높은 전민기적2도 중국에서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민기적2는 빠르면 올해 안에 늦어도 2021년 상반기에는 정식 상용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웹젠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776억 원, 영업이익 75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7.6%, 영업이익은 45.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