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이 891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891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에어부산 891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아시아나항공이 300억 넣기로

▲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


에어부산의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유상증자에 300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1010만1010주를 얻게 된다.

에어부산의 유상증자에 따라 발행되는 신주의 예상 발행가는 주당 2970원이며 발행가액은 12월2일에 확정된다. 

전체 발행예정 주식 수는 총 3천만 주로 유상증자가 이뤄지게 되면 에어부산의 전체 발행주식은 기존 5207만 주에서 8207만 주로 증가한다.

에어부산은 유상증자대금 891억 원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라 항공업계가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자금 확충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고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