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보틱스 노사 2년치 단체교섭 타결, 서유성 "조합원에게 감사"

▲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왼쪽)와 김재형 현대로보틱스 노조위원장이 28일 열린 단체교섭 조인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현대로보틱스가 2년치 단체교섭을 타결했다.

현대로보틱스는 28일 대구 본사에서 노사 합동으로 2019년과 2020년 2년치 단체교섭 조인식을 열었다.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와 김재형 현대로보틱스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들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22일 현대로보틱스는 신설 노동조합과 2년치 단체교섭의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은 24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찬성률 95.5%로 가결됐다.

애초 현대로보틱스 노조는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현대중공업 노조)의 4사 1노조 원칙에 따라 현대중공업 소속이었다.

그러나 6월 새 노조가 출범하면서 현대로보틱스는 현재 조합원 130명의 신설 노조와 3명의 현대중공업지부 노조 등 복수 노조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새 노조가 대표노조 자격을 확보해 7월부터 회사와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서유성 대표는 “노사 화합을 위해 노력해준 조합원들에 감사한다”며 “미래를 위한 도약의 길을 함께 가자”고 말했다.

김재형 위원장은 “조합원들을 위해 어려운 시기에 과감할 결단을 해 준 회사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회사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