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 95명, 검사 줄어도 지역감염 73명으로 늘어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3611명, 누적 사망자는 40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그림은 시도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95명 나왔다. 사망자도 2명 늘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주말인 26일 코로나19 검사건수가 25일보다 4천 건가량 줄었음에도 신규 확진자가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3611명, 누적 사망자는 40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95명 가운데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7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에서 33명, 경기에서 18명, 인천에서 9명 등 수도권에서만 60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9명보다 21명 늘어났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은 경북에서 6명, 부산에서 3명, 충북에서 2명, 충남에서 1명, 전북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2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확진자가 11명 발견됐고 자가격리자 가운데 경기 3명, 광주 2명, 서울 1명, 세종 1명, 충남 1명, 전남 1명, 경남 1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멈추지 않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시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1명이 추가돼 19명이다.

서울시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과 관련해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7명이 됐다. 동대문구 성경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1명이 추가돼 19명이다.

서울시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48명이 됐고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4명이 추가돼 23명에 이르렀다.

강남구 디와이디벨로먼트와 관련해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9명이 됐다. 인천시 계양구 생명길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9명이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401명이고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82명 늘어난 2만1248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11명 늘어 1962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