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노사가 2020년도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삼성중공업은 25일 노동자협의회와 2020년도 임금협상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노사 올해 임금협상 타결, 조선3사 중 3년째 가장 빨라

▲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노사는 기본급을 동결하고 정기승급분(호봉승급분)을 1% 인상하는 데 뜻을 모았다.

임금협상 타결 격려금 등 일시금 150만 원과 상품권 50만 원을 지급하는 데도 합의했다.

삼성중공업은 근속 40주년 휴가를 신설하고 협력사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형조선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코로나19와 수주절벽에 따른 경영 위기상황을 한마음으로 극복하자고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 수주와 생산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