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가혹한 주행환경으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를 통해 고성능 브랜드N의 성능을 알린다.

현대차는 26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리는 ‘2020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TOTAL 24h Race)’에 고성능 브랜드N 3개 차종이 모두 출전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N 차량으로 독일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참가

▲ 2019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한 벨로스터 N TCR 차량. <현대자동차>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73개의 코너로 구성된 길이 약 25km의 코스로 좁은 도로폭과 큰 고저차, 다양한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환경으로 레이서들에게 ‘녹색지옥(The Green Hell)’으로도 불린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주행거리를 달린 차량 순서대로 순위를 정하는데 혹독한 주행조건을 오랜 시간 견딜 수 있는 내구성과 가속 성능 등이 경기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현대차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참가하는 것은 올해로 5번째다.

현대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i30 N TCR’, ‘벨로스터 N TCR’, ‘i30 패스트백 N’ 등 고성능 브랜드N 라인업 전 차종을 레이스에 투입한다.

현대차는 코로나19로 경기를 관람하지 못하는 세계 팬들을 위해 현대차 드라이빙 아카데미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대회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올해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는 21개 클래스에 모두 103대 차량이 출전한다.

현대차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출전한 모든 차종으로 완주하며 고성능 브랜드N의 성능을 알렸다.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완주율은 절반 수준에 그친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터스포츠와 고성능 차량을 향한 현대차의 열정이 집약된 고성능 브랜드N 전 라인업이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도전한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팬들을 직접 초청하기 어려운 만큼 24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