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고급인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경력직 채용포털 비즈니스피플(www.bzpp.co.kr)은 24일 3분기에 등록된 헤드헌팅 포지션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영향으로 바이오 헬쓰케어 분야의 채용의뢰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피플 "코로나19로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헤드헌팅 수요 급증"

▲ 비즈니스피플 로고.


비즈니스피플에 등록된 헤드헌팅 공고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의료∙제약∙바이오 분야의 채용공고가 22.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솔루션∙ASP∙소프트웨어∙하드웨어 분야가 7.1%,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금융산업이 6.2%로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피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헬스케어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의료∙제약∙바이오분야 인재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직무별로는 마케팅∙광고∙분석 분야의 채용공고가 11.1%로 가장 많았다.

채용공고 등록건수는 인공지능∙빅데이터∙핀테크∙정보보안∙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혁명 관련 분야가 9.5%, 기획∙전략∙경영분야가 9.1%, 의료∙제약분야가 6.4% 순서로 많았다.

직급별로는 과장급 채용공고가 전체의 30.5%로 가장 많았다. 차장급(24.3%), 대리급 이하(17.4%), 부장급(12.7%), 임원급(7.4%)이 뒤를 이었다.

후보자들의 입사지원 비율을 분석한 결과 전체 지원자의 23.5%가 기획∙전략∙경영 분야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광고∙분석 포지션에 지원한 사람은 전체의 16.8%, 영업기획∙관리∙지원 포지션에 지원한 사람은 6.9%였다.

지원자 수가 가장 많았던 상위 공고 20개를 살펴보면 모두 임원급 채용공고인 것으로 파악돼 시니어급 경력자들의 이직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피플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정지웅 커리어케어 IT사업기획팀 상무는 “채용규모는 축소됐지만 관리직 등 고급인력에 관련한 기업의 수요는 여전히 높다”며 “특히 디지털분야와 같이 인재 확보 경쟁이 두드러진 분야일수록 헤드헌팅 포지션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상무는 “이직을 원하는 후보자들은 헤드헌팅 공고를 찾아보거나 헤드헌터들이 모여 있는 온라인 플랫폼에 이력서를 등록해 두는 것이 좋다”며 “특히 기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프로필을 작성하면 더 많은 제안을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