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텍, 스페코, 휴니드 등 방위산업 관련 회사의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서해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의 총격을 받은 뒤 화장됐다.
 
빅텍 스페코 주가 장중 뛰어, 실종 공무원 북한 피격에 방산주 초강세

▲ 빅텍 로고.


24일 오후 1시48분 기준 빅텍 주가는 전날보다 25.79%(1960원) 뛴 9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빅텍은 방향탐지장치, 피아식별기 등 방산제품을 제조 및 판매한다.

스페코 주가는 17.92%(1550원) 급등한 1만2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스페코는 조타기와 함안정기, 자동항해장치를 통합한 함안정조타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 밖에 한일단조(13.50%), 휴니드(9.35%), 퍼스텍(7.43%)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이날 국방부는 입장문을 통해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와 관련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소속 서해어업지도관리단 해양수산서기 A씨는 21일 소연평도 남방 1.2마일(2km) 해상에서 어업지도업무를 수행하는 도중 실종됐다.

실종 당일 A씨가 보이지 않아 다른 선원들이 배 안과 인근 해상을 수색했지만 배 안에서 A씨의 신발만 발견한 뒤 해경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22일 첩보를 통해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을 포착했다. 23일 오후에는 이를 언론에 처음 공개했고 A씨의 생사와 관련해서는 생존 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군은 A씨가 월북을 시도하다가 코로나19의 외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북한의 국경감시 강화 방침에 따라 총격을 받았다고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